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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흉부외과 로봇수술 표준 모델, 미국‧일본 의사에 전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일공 로봇수술 교육 센터가 국내 병원에 설립되면서 전 세계 흉부외과 의료진이 한국을 찾는 등 모처럼 흉부외과에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  이번 센터 설립은 다빈치 제조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지원 아래 만든 것이지만 한국을 첫 무대로 선정했다는 점은 그만큼 한국 의료진이 전 세계적으로 흉부외과 로봇수술 술기 면에서 가장 뛰어나 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교육자로 나설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를 만나 '세계 최초 흉부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센터' 설립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국내 흉부 로봇수술 분야 개척 '성과' 김현구 교수는 흉부 로봇수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흉부외과 분야는 늑골(갈비뼈)로 인한 낮은 접근성 및 로봇팔 움직임의 제약 등에 의해 로봇수술의 도입과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다.이 가운데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절개창 1개만으로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수술에 성공한 바 있는 김현구 교수는, 흉강경 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흉부 수술에 적합한 로봇 수술기기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흉부 로봇수술 분야를 개척해왔다. 김현구 교수는 "사실 수술을 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단일공으로 하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살이다. 구멍을 여러 개 뚫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 등 부담감이 상당하다. 의사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아래 수술기법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 결과, 김 교수는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로봇 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 사례'를 미국흉부외과학회지에 세계 최초로 보고하며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던 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 사례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미국 수술 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지원을 받아 전문 교육 센터인 '에피센터(Epicenter)'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김현구 교수는 에피센터에 방문하는 미국, 일본 등 의료진에게 단일공 로봇수술 기법을 전수하게 된다.김현구 교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몇몇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흉부외과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허가 받으면서 가장 앞서게 됐다"며 "2달 전 일본이 허가 받았는데 대만과 미국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시점에서 국내에서 먼저 허가 받아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교육에 참여하는 의료진에 대한 경비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에서 부담하는 형태"라며 "국내를 넘어 이제 일본과 로봇수술이 활성화된 국가에 단일공 흉부외과 로봇수술 기법을 전파하게 됐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 성장 도움 됐으면…" 이러한 노력에 미국 흉부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수술 로봇을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 미국 본사에서도 김현구 교수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임상허가에 김현구 교수의 수술결과가 인용되고 있기도 하다.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김현구 교수는 "로봇 수술 세계화에 앞장 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단일공 로봇 수술방법이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됨으로써 로봇수술의 발전은 물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흉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김현구 교수가 이 같은 성과를 낼 때마다 아쉬움도 존재한다. 바로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래서 인지 김현구 교수는 흉부외과 임상현장에서 활약 중인 동시에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인 '엑소퍼트'에서 기술이사(CTO)로 활약 중이다.김현구 교수는 "국내 기업들도 인튜이티브 서지컬이나 메드트로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과거 수술 영상 내시경 기구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도 논의를 이어간 적이 있지만 너무나 영세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우 투자를 받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김현구 교수는 "5~6년 장기적인 관점으로 계획을 갖고 개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 적다"며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가 있는 스트라이커(Stryker)에 직접 찾아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런데도 김현구 교수는 정밀 암 수술을 국내 임상현장과 기업들이 협력해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현구 교수는 "표적치료제 개발 속에서 암 수술도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한 채 문제의 부위를 절제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 외과적으로도 암 조영제를 수술 전에 주사해 암 부위만 절제하게 되면서 상처도 적고 환자 사회복귀 시간도 빨라졌다"며 "로봇수술도 마찬가지다. 기존 내시경‧흉강경‧복강경 수술과 달리 내비게이션 개발을 통해 훨씬 더 발전한 정밀 암 치료를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를 향후 먹거리로 내다보고 투자가 적극적인데 로봇수술 등의 성공 가능성도 크기에 적극적인 인프라 확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임상의들의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협력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7 05:10:00병·의원

"혈액내 세포의 메신저를 읽어 다중 암 조기진단"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만으로 주요 암을 동시에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왼쪽부터 신현구 박사 (엑소퍼트 기술이사), 최병현 박사 (고려대 한국인공장기센터 연구교수), 김현구 교수 (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최연호 교수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최연호 교수,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엑소퍼트 공동연구팀은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도 폐암,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간암을 비롯한 6종의 암을 동시에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초기 기수 암의 존재를 확인할 뿐 아니라 암의 종류도 식별할 수 있다.암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시 더 나은 치료 기회가 주어지고 생존률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암종별로 검사법이 서로 달라 검사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며, 특정 암종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이에 반해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은 혈액과 같은 체액 속에 존재하는 종양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을 체외에서 검출하는 방법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암 치료‧예방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혈액 속 엑소좀이라는 물질로, 이는 몸속 종양세포의 분자정보를 간직한 상태로 혈액 속에 풍부하게 존재하여 차세대 암 바이오마커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팀은 암종마다 별도의 방법으로 엑소좀을 검출할 필요 없이, 종합적인 엑소좀의 패턴 변화를 나노기술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여 한 번의 테스트만으로 6종 암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혈액으로부터 엑소좀을 분리하고, 표면증강라만분광학 (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바이오센싱 기술을 통해 엑소좀의 분자구조 패턴을 대변할 수 있는 2만개 이상의 라만신호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6종의 암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동시에 알고리즘 학습에 이용하지 않은 520명의 정상인 및 암환자의 엑소좀 정보를 분석했다.결과적으로 연구팀은 폐암,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간암에 대해서 97%의 정확도(ROC 커브의 AUC 기준)로 암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었으며, 90%의 민감도와 94%의 특이도를 달성했다. 더 나아가, 이 기술은 암의 존재 뿐 아니라 평균 90% 이상의 정확도로 암종의 종류 (Tissue of origin)까지 식별해낼 수 있었다.고려대 최연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암 진단 분야의 화두인 '다중암 조기발견 (MC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아직 암이 발견되지 않은 초기 암 환자를 더 빨리 치료 단계로 유도해 사망률 뿐 아니라 암 관리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려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는 "이 연구는 소량의 혈액에서 분리한 엑소좀 이라는 물질을 분석하여, 다양한 암종 및 초기 암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며 "고비용의 방사선 영상 진단 방법과 비교하여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초기 암 진단을 통한 최적의 치료로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술을 개발한 엑소퍼트의 신현구 박사는 "암종마다 추가적인 검출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종류의 암으로 진단 표적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엑소좀 분리용 시약부터 라만신호 검출용 의료장비까지 핵심기술에 대한 의료기기 신고를 완료하였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로 실제 진단검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3월 24일 게재됐다.
2023-03-27 18:16:16학술

고대구로, 세계 최초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 설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전 세계 흉부외과 의료진이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게 됐다.고대구로병원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를 세계 최초로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수술 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뛰어난 로봇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을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해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에 구로병원에 들어서는 센터는 절개창 1개만으로도 고난이도 수술이 가능한 현존 최고 사양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이용한 수술법을 교육하는 '세계 최초의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다.이 가운데 교육센터는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책임진다. 김현구 교수는 흉부 로봇수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흉부외과 분야는 늑골(갈비뼈)로 인한 낮은 접근성 및 로봇팔 움직임의 제약 등에 의해 로봇수술의 도입과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다.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절개창 1개만으로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수술에 성공한 바 있는 김 교수는, 흉강경 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흉부 수술에 적합한 로봇 수술기기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흉부 로봇수술 분야를 개척해왔다.특히 김 교수는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 사례'를 미국흉부외과학회지에 세계 최초로 보고하며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던 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 사례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김현구 교수는 "로봇 수술 세계화에 앞장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단일공 로봇 수술방법이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됨으로써 로봇수술의 발전은 물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흉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2 11:31:36병·의원

장일태 고대의대 교우회장 연임 "의료원 측면 지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의대  36대 교우회장에 장일태 현 회장이 연임됐다.자랑스런 호의상에는 민병준 박사(에스와티니 의료인),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지난 2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제10회 고대의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27일 고대의대의 밤을 개최했다.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제36대 교우회장 선출이 이뤄졌다.그 결과, 제36대 교우회장은 현 제35대 장일태 회장이 추대되면서 연임하게 됐다.36대 회장으로 연임된 장일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대의대 설립 100주년이 5년 앞으로 다가온 중요한 시기에 교우회장을 다시 한번 맡게돼 책임과 헌신의 막중함에 어깨가 무겁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고대의대와 병원, 교우회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 의학의 미래 중심에 우뚝 섰다"고 말했다.이어 "고려대의료원은 안암 본원과 구로, 안산에 이어 네 번째 분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교우회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고대의대 교우회는 언제나 멈추지 않고 한계를 넘어왔지만, 아직 못다한 일이 많아 한 번 더 교우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교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정기총회 이후 진행된 고대의대의 밤에서는 자랑스런 호의상, 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 고의의학상 시상식 거행됐다.자랑스런 호의상에는 민병준 박사(에스와티니 의료인)와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이 수상했다.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에는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수상했으며, 고의의학상에는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부교수 및 국립중앙의료원 예방의학과 성호경 전문의가 받았다.
2023-01-30 15:39:28병·의원

혈액 검사만으로 폐암 진단 열린다...생존율 개선도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암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왼쪽부터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홍성회 교수,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고려대 BK21 정밀보건과학융합교육연구단 정혜선 연구교수, 고려대 부설 한국인공장기센터 최병현 연구교수.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홍성회 교수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GCC2 바이오 마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단 시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이 높지 않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가장 효과적이다. 매년 폐암 검진 가이드라인을 권고하고 있지만, 흉부 X선,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low-dose computed tomography),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등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어 반복해서 진행하기가 힘들다. 폐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위험도가 낮은 혈액 등 액체생검과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진단법이 절실했다. 이번 연구팀이 발굴한 GCC2 바이오 마커는 폐암의 조기 진단에 뛰어난 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말초 혈액에서 얻을 수 있는 GCC2+ 엑소좀의 확인을 통해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본 혈액 검사만으로도 빠른 폐암 진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환자의 조직을 채취해 검사하는 조직 생검(tissue biopsy)이 불필요한 방법으로 환자가 폐암 진단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정상 및 비소세포폐암(NSCLC)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서로 구별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GCC2 단백질을 발굴했다. GCC2 단백질은 세포내 골지체(Gogi Apparatus)에 존재하는 막 단백질로써, 세포내 수송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마커는 단백체 분석을 통해 폐암 세포주에서만 검출됐고, 폐암 병기 진행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폐암 병기 초기 단계에서 유의성 있게 높은 발현증가를 보여 폐암 진단에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실제로 폐암 초기(병기1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혈장으로부터 분비된 엑소좀의 GCC2 단백질 발현양은 건강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수신자 작동 특성 곡선(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ROC curve)을 통해 엑소좀 GCC2의 진단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를 진단한 결과 각각 90%와 75%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홍성회 교수는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지만 조직 생검 등의 방식은 환자에게 부담이 많이 가는 방식"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혈액을 통한 폐암 진단 방식은 환자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조기 진단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고대 연구중심병원 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논문은 종양학(oncology) 분야의 학술지인 'cancer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1-11-23 10:08:20학술

폐암 환자 맞춤형 수술에 적합한 '다중영상 조영제'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암 환자의 맞춤형 수술에 도움을 줄 '다중영상 조영제'를 개발했다. 이로써 폐암 절제 시 깊숙이 위치한 암을 정확하게 탐색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폐암 탐색용 다중영상 조영제'를 통해 환자 맞춤형 정밀 폐암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 고려의대 대학원생 노지윤,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재욱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 연구팀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수술 현장에서 암의 크기가 작아도 폐 조직 내 깊이 위치할 경우 폐암 부위를 정확하게 식별하기 어려워 광범위하게 폐를 절제할 수밖에 없었다. 폐암크기가 작아도 폐암이 위치한 폐엽을 통째로 절제하는 식이었다. 이 경우 정상조직도 잘라내게 됨으로써 수술 후 불필요한 호흡기능 저하를 야기할 수 있고, 삶의 질도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폐암 탐색용 다중영상 조영제'를 활용하면 암이 폐 조직 내 깊이 있더라도 폐암 부위만 정밀하게 절제함으로써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구팀은 현재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형광조영제 인도시아닌 그린(indocyanine green)과 엑스레이조영제인 리피오돌(lipiodol)을 혼합한 다중영상 조영제를 개발했다. 토끼 실험을 통해 두 물질을 1:9 비율로 90번 혼합했을 때 폐암 표지에 가장 적합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24명의 폐암 환자 흉강경 수술에 적용한 결과 폐암의 최소 정밀 절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다중영상 조영제를 실제 폐암 환자(A)에 주입한 결과, 폐암 환자의 CT 영상에서 볼 수 있는 폐암병변(B)을 수술 시 형광 신호(C)와 엑스레이 장비의 촬영 영상(D)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절제한 폐암병변 역시 형광 신호(E)와 엑스레이 촬영 영상(F)으로 폐암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 것을 확인했다.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는 "인도시아닌 그린은 수술 시 육안으로 폐암 병변을 확인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주변 정상조직까지 넓게 퍼져 정확한 폐암 표식이 다소 어려웠다"며 "요오드화 기름인 엑스레이 조영제 리피오돌과 혼합해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폐암병변을 정확하게 식별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 교수는 "두 물질은 이미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임상에 적용해 환자 맞춤형 정밀 폐암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역시 "새로 개발한 다중영상 조영제를 사용하면 수술 중 폐암을 쉽고 정확하게 식별 가능해 불필요하게 정상 조직을 잘라내지 않고도 폐암 부위만 절제할 수 있고 수술 시간도 단축된다"며 "이를 통해 수술 후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호흡기능 저하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보건의료 R&D사업(질환극복기술개발-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을 통해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 2021년 5월 1일자에 게재 됐다.
2021-05-12 10:35:45학술

인공지능 활용, 피 한방울로 30분 만에 폐암 진단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피 한 방울로 약 30분 만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왼쪽부터 최연호 교수(교신저자,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바이오의공학부), 김현구 교수(교신저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흉부외과), 신현구 석박통합과정 (제1저자, 고려대 바이오융합공학과)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은 13일 나노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혈액 속 암 진단 바이오마커인 엑소좀(Exosome)을 분석, 정상 세포와 폐암 세포를 95%의 정확도로 구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조기발견이 어려웠던 폐암 1기 환자도 피 한 방울로 약 30분 만에 폐암 여부 확인이 가능해 조기진단을 통한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폐암을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50% 정도의 환자에서만 진단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법은 84%까지 폐암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폐암의 진행단계까지 예측이 가능했다. 폐암은 많은 경우에 치료가 어려운 3기 이상에서 발견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주요 암 중 하나로, 초기인 1~2기에 진단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폐암을 초기에 진단하기 위한 기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그중 혈액 속을 떠다니는 엑소좀은 몸속 깊숙한 종양세포의 정보를 간직하고 있어 암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정상인 20명과 비소세포폐암 1,2기 환자 43명의 세포 배양액을 분석, 정상세포와 폐암 세포 엑소좀을 95% 정확도로 분별하는데 성공해냈다. 또한 폐암 환자의 엑소좀을 폐암 세포 유래 엑소좀과 비교해 약 84%의 민감도와 85%의 특이도로 분류하는 데도 성공했다. 김현구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선 피폭의 우려가 있는 CT검사 시행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폐암 가능성이 있는 군을 사전 선별해, 필요한 경우에만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며 "특히 폐암 1기 환자도 비교적 정확하게 판별해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 폐암 조기 진단과 이를 통한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엑소좀 분석을 통한 초기 폐암 진단(Early-Stage Lung Cancer Diagnosis by Deep Learning-Based Spectroscopic Analysis of Circulating Exosomes)'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전략과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0-07-13 11:17:59학술

세계 최초 '흉부외과 단일공 로봇 수술' 우수성 입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팀이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 사례를 전 세계에서 최초로 보고했다. 고대구로 흉부외과 김현구(좌), 세브란스 흉부외과 박성용(우) 2일 고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지만 김현구 교수(교신저자, 사진 좌측)는 단 한 개의 구멍만을 이용해 흉부종양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제1저자, 사진 우측)와 공동으로 수술 사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10월 5일자로 미국 흉부외과 학회지(Annals of thoracic surgery) 인터넷판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단 한 개의 구멍만 절개하여 진행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다른 진료과 수술에서는 적용되어 왔지만, 흉부외과에서는 갈비뼈 등으로 인한 로봇팔 움직임의 제약 때문에 그동안 시도되지 못했었다. 김 교수와 박 교수는 이러한 흉부외과 로봇수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단일공 로봇 흉부종양 절제술을 실시했으며, 환자 14명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번 논문을 통해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단일공 흉강경 수술과 비교해 수술 후 흉관배액 유지기간, 통증, 합병증 등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은 절개부위 개수가 적기 때문에 그 만큼 수술 후 감염의 우려가 적고 회복이 빠르며 미용상으로 만족도가 높다.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이 안전하며, 실행 가능한 수술법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향후 보다 복잡한 흉부 수술도 단일공 로봇 수술로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의의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은 싱글포트 로봇을 활용해 종격동 종양 절제술을 최근 시행했다"며 "싱글포트 로봇은 손목이 꺾이는 형태로 제작되었기에 흉부외과를 포함한 다양하고 복잡한 인체 수술영역에 정교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2018-11-02 10:12:34병·의원

고대구로 김현구 교수, 로봇수술기만 이용 폐암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했다. 기존 폐암 로봇수술법은 보다 절개부위가 작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수술과정 중 폐 혈관 및 기관지와 같은 중요부분의 절제 및 봉합은 로봇수술로는 불가능해 로봇 수술 중 흉강경용 수술기구를 이용해 집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자 최신 개발된 특수 장비를 이용한 김현구 교수는 로봇수술을 통해 폐 조직 박리뿐만 아니라 혈관 및 기관지 절제 수술까지 단번에 시행해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집도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구 교수는 "최신 로봇수술기인 Xi에 장착된 로봇용 자동봉합기를 이용하면 혈관 및 기관지 절제 및 봉합을 로봇수술기로 직접 할 수 있어 폐암처럼 큰 조직을 절개하는 수술에 있어서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로봇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성과는 제 25차 아시아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The 25th Annual Meeting of the Asian Society for Cardiovascular and Thoracic Surgery, ASCVTS 2017)에서 세계 50여 개국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특수 장비인 엔도리스트(EndoWrist) 자동봉합기는 폐암 로봇수술은 물론 다른 수술에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로봇수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07-05 10:16:18병·의원

김현구·한국남 교수, 폐암치료 연구과제 수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대구로병원 김현구, 한국남 교수(흉부외과)가 최근 정부 주관 연구과제를 나란히 수주하면서 임상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폐암치료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김현구(좌), 한국남(우) 교수 책임연구자인 김현구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핵심연구지원사업 융합연구로 '나노입자를 이용한 폐암 호흡항암치료법 개발'연구가 선정된 것. 이에 따라 김 교수는 매년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고려대 생체의공학과 최연호 교수, KAIST 박지호 교수와 공동으로 최첨단 폐암 항암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또한 김현구, 한국남 교수의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초소형 저피폭 엑스선 투시 촬영기 개발연구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의료기기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3억 원을 지원받는다. 한국남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아 서울대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와 공동으로 폐암 수술뿐만 아니라 최초 침습 수술에 유용할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최신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으로 이는 향후 산업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폐식도 외과팀 최영호 교수(흉부외과)는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의료진들이 정부 주관 연구 과제를 연이어 수주하게 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로 폐암은 물론 국내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5-07-23 11:16:37병·의원

김현구 교수, 해외서 싱글포트 폐암수술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주요 국제 학회에서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구 교수는 1월 2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적인 권위의 미국흉부외과학회 (Society of Thoracic Surgeon) 학회에서 가슴의 한 곳만을 절개해 흉강경으로 수술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김현구 교수가 개발하고 있는 영상유도 폐암 수술법은 싱글포트로 보다 작게 수술부위를 절개하고 폐암조직만을 미세하게 절제할 수 있는 진보된 수술법. 초기 폐암환자가 보다 간편하게 수술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암 재발 및 전이를 막고 회복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강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 교수의 새로운 수술법은 나노기반의 표적항암치료제도 함께 개발 중으로 향후 폐암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교수는 201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최소 2.5~4cm가량의 단 한 곳만을 절개해 수술하는 싱글포트(single port) 흉강경을 이용해 폐암조직만을 떼어내는 수술을 성공시켰다. 이후 최첨단 3D 흉강경 장비를 도입해 싱글포트 폐암수술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을 선도해왔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총 110례 이상 수술에 성공하며 폐암 완치를 돕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꼐 김 교수는 뛰어난 임상 및 연구역량으로 주요 국제 학회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오는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아시아 싱글포트 흉강경 수술 심포지엄의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아 수술법과 노하우를 아시아 흉부외과 의료진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 기반의 흉강경 영상유도 폐암수술 기법 개발'과 '폐암에서 림프관을 통한 나노기반의 국소항암치료제 개발' 등 국책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2014-02-09 20:08:44병·의원

고대구로, 폐암 수술에 3D 흉강경 도입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대구로병원 김현구 교수(흉부외과)팀이 지난해 최첨단 3D 흉강경 장비를 도입, 종격동 수술과 기흉 수술을 비롯해 싱글포트 폐암수술에까지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싱글포트 폐암 수술법은 몸에 조그마한 구멍 하나만을 만들어 폐암을 수술하는 방법으로 국내에서 처음이다. 3D 흉강경 시스템은 몸 안에 삽입하는 내시경에 2개의 고성능 렌즈를 장착해 환부를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3D 영상을 만들어 낸다. 이에 따라 수술 집도의는 3D 안경을 쓰고 Full HD 모니터를 통해 3D 입체영상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암 조직을 떼어낼 때 깊이감 등 수술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2013-04-02 11:54:27병·의원

고대구로병원, 폐암치료 신기술 개발 이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대구로병원 김현구 교수(흉부외과)가 최근 국책과제를 잇달아 수주하며 임상에서뿐만 아니라 연구 역량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김현구 교수 김현구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2012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개연구 중점연구사업’에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 기반의 흉강경 영상유도 폐암수술 기법 개발’ 연구가 채택됐다. 총괄연구책임자인 김현구 교수는 고려대학교 생체의공학과 김법민, 최연호 교수와 함께 정부로부터 향후 3년간 총 9억 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12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 - 폐암에서 림프관을 통한 나노기반의 국소항암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총괄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고려대학교 생체의공학과 최연호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지호 교수와 함께 폐암 항암치료제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최근 폐암치료 신기술을 개발을 위한 국책연구과제 2가지를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올해 초 작은 구멍을 1개만 내고 흉강경을 넣어 폐암을 제거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엽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키며 주목을 끌었던 김현구 교수는 최근 폐엽보다 더 작은 범위만 절제해 암을 제거하는 ‘싱글포트 폐구역절제술’을 성공시켰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향후 3년간 15억 원의 국가지원을 받아 관련연구를 총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임상과 리서치기반 연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김현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형광물질로 감시림프절을 확인하는 것으로 암수술에서 영상유도하에 최소 절개를 통한 절제 범위 최소화를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 "임상에 적용될 경우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환자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항암제는 전신에 혈관을 통해 주입되었기 때문에 암 이외의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쳐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했다"면서 "나노물질을 이용해 암 주변에만 항암제를 주입하면 암과 주변 림프절에 보다 효과적으로 항암제가 투입되는 것은 물론,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현구 교수는 수술에서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내 폐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김현구 교수는 2010년에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임상시험사업단으로부터 2년간 4억 원을 지원받아 ‘초기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99mTc-MSA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의 유용성’이란 주제의 연구를 총괄진행 해왔다. 또한 같은 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신진연구 과제 연구책임자로 선정되어 1억 5천 만원을 지원받으며 ‘림프관을 통한 폐암 전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2012-12-12 09:14:23병·의원

김현구 교수, 유럽 저널에 논문 2편 게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의 최소침습적 흉강경 수술관련 논문 두 편이 해외 유명 저널인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됐다. 28일 구로병원에 따르면 이 저널 6월호에는 '이중 국소화 후 폐결절에 대한 흉강경 절제술(Needlescopy-assisted resection of pulmonary nodule after dual localization)이 실렸다. 또한 8월호에는 '흉강경절제술을 위한 일측 대 양측 폐환기 비교연구(A comparative study of two- versus one-lung ventilation: for needlescopic bleb resection)'가 게재됐다. 한편, 김 교수는 올해 보건복지부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실시한 폐암치료 임상연구 주관책임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감시림프절 생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0-09-28 10:31:29병·의원

김성은 교수, WMIC 트래블러스 어워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가 오는 9월 13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2008 세계분자영상학술대회(2008 World Molecular Imaging Congress)'에서 트래블러스 어워드를 수상한다. 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흉부외과 최영호, 김현구 교수와 공동연구한 '신 방사선의약품을 이용한 폐암환자의 림프절 네비게이션 수술'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세계 37개국, 1400여편 이상의 논문 중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김성은 교수는 유수한 의학자들과의 경쟁을 제치고 'Molecular Imaging - Focus on Asia focus session'의 5명에 선정돼 구연발표와 함께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은 교수는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질병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질병정복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분자영상학술대회는 기초 의과학부터 임상까지 다양한 분야의 의학자들이 한 데 모이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대회로 총 8개의 학회가 연합하여 개최되는 분자 영상 학회의 올림픽이다.
2008-08-19 09:36:0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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